혼자 다녀온 목포 여행~!!(근대역사관,유달산 케이블카,고하도전망대)

안녕하세요~!

 

활기찬 하루 보내시고 계신가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날이네요ㅋㅋ

 

그래서!!

 

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예전에 홀로 다녀왔던 목포 여행의 추억을 되뇌여보려 합니다ㅋㅋ

 

약 2년전에 다녀왔던 거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오전 10시~11시 사이쯤에 광주 송정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까진 마음이 그냥 그랬는데

 

막상 기차를 타니까 조금씩 설레더라고요ㅋㅋ

 

사실, 이맘때쯤에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는 내내 창밖을 보면서 멍 때렸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거 보니 마음이 많이 단단해졌나 봅니다!

 

광주 송정역에서 목포역까지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목포역에 도착하니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 라멘집으로 고고!

 

사진으로 보니 국물이 너무 적어 보이지만 실제론 국물의 양도 적당하고 맛도 좋았습니다ㅋㅋ

 

근데 가게 안에 들어서니 온통 커플들이더라고요?

 

민망하지만 두 커플 사이에 혼자 자리 잡고 먹었습니다ㅋㅋㅋ

(좀 많이 민망했어요;;)

 

식사 후엔 먼저 목포 근대역사관에 가봤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목포 내에서 일어났었던 일들이나 역사적인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된 내용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그동안 몰랐었던 내용도 알게 되었고

 

과거 많은 분들의 희생정신 덕분에 오늘이 존재한다는 걸 느끼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과연 나라면 어땠을까?

 

나 또한 그들처럼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부끄럽지만 선뜻 그러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ㅠㅠ

 

그렇기에 많은 분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포 근대역사관은 호텔델루나의 촬영지로도 유명했습니다!

 

당시 저 또한 재밌게 봤던 드라마라서 왠지 모르게 반갑게 느껴졌어요ㅋㅋ

 

근대역사관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유달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올라가는 내내 더워서 그냥 내려갈까 했지만

 

'이 정도 힘듦으로 포기하면 인생 어찌 살래 인간아'라고 스스로를 혼내면서 올라갔습니다 ㅋㅋ

 

드디어 보이는 케이블카!!

 

이때부터 조금씩 기대가 되면서 힘든 거 싹 없어짐ㅋㅋㅋ

케이블카 타기 전 인증 사진 한방 남겨주고~

(나 왔다감~!)

설레는 맘을 부여잡고 케이블카에 몸을 실어 봅니다!

 

유달산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북항으로 가거나 고하도로 갈 수 있는데,

 

저는 고하도로 가는 걸 탔습니다~!!

 

바닥이 뚫려있어서 밑에 바다가 다 보이더라고요.

 

그렇지만 전혀 무섭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무섭지 않았음.. 진짜임..ㅠ

 

고하도 전망대가 유명하대서 저도 와봤습니다 ㅋㅋ

 

여기까지 왔는데 꼭대기까지 안 올라가 볼 수가 없죠!

 

바로 고고~!!

올라가는 중간에 이런 게 있더라고요ㅋㅋ

 

'조금만 더 올라가면 힘든 걸 잊게 해 주는 전망이 기다립니다! 힘을 내요-!'

 

인생도 그런 거 아닐까요?

 

지금 당장은 사는 게 팍팍하고 힘들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해야 될 일을 꾸준히 해낸다면

 

언젠가 빛을 보게 되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는 넓고 잔잔했습니다.

 

한참을 멍하니 바다만 보다 보니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지더라고요.

 

아마 조금씩 힐링이 되어가는 중이었었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영화 1987의 촬영 장소로 알려진 연희네 슈퍼!!

 

어렸을 때 동네 친구들이랑 불량식품 사 먹으면서 뛰놀던 생각도 나고 

 

그 당시 젊으셨던 부모님과의 추억도 떠오르는 분위기의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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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혼자 떠나본 여행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고

 

복잡했던 일상에서 잠시나마 해방되어 자유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잠시나마 여행을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목포 여행 추천드립니다!